홍준표 "통합법률안 마련에 만전…경북도와 매주 합동회의 개최"

입력 2024-06-20 18:28:31

간부회의 주재…공유재산 전수조사로 활용도 없는 재산 매각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세종특별자치시법, 강원·전북특별자치도법, 서울시행정특례법률 등 관련 법령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분석해 통합법률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의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제정 관련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경상북도와 매주 합동 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주택국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로 임시사용허가가 끝난 군위의 A골프장이 현재 무허가로 계속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에서는 현재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허가취소까지 검토하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국의 '행안부 주관 공유재산 총조사 실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구시의 공유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해 활용도가 없는 재산은 매각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감사위원회의 '2024년 자체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해선 "청렴도는 외부에 대국민 서비스를 할 때 시정이 깨끗하냐 아니냐를 측정하는 것으로 내부직원들의 인사, 근평 등 일부 개인의 불만족을 포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청렴도 측정의 기준에서 내부청렴도 지표를 제외하도록 국가권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의 가슴에 '대구' 로고를 부착해 대구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이 있는데, 오는 8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대구라는 도시가 널리 홍보되는 효과가 있으니 관련 부서에도 도시 이미지 제고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하반기 인사 시행 후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이번 주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천, 금호강 등 하천 정비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