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아르헨티나 vs 캐나다 개막전…25일간 열전
국가대표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국제 무대가 될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가 21일 막을 올린다.
'코파 아메리카 미국 2024'가 이날 오전 9시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회이지만, 이번 대회는 남미축구연맹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한다. 그야말로 아메리카 대륙 전체에서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뭐니뭐니해도 '축구의 신' 메시의 활약이 최대 관심사다. 메시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생애 첫 국가대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MVP와 득점왕에 동시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긋지긋한 월드컵 불운을 말끔히 씻어냈다.
메시가 국가대표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는 이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며 은퇴가 머지않음을 시사했다.
메시의 기록도 큰 관심사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득점 순위에서 13골로 공동 7위다. 공동 1위인 노르베르토 멘데스(아르헨티나), 지지뉴(브라질)의 17골과 격차는 4골이다. 지난 대회에서 4골을 넣은 메시의 뛰어난 기량을 감안하면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가 치러지고 각 조 1, 2위에 오른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티빙은 조별리그 A조 1차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코파 아메리카 미국 2024'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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