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 대학교육 수준 인문프로그램 운영
문체부 '2024년 지혜학교' 선정, '영화 인문학 소풍'
27일~29일 '독도인문학교실' 운영해 강연과 탐방
인공지능(AI)를 앞세운 디지털 혁명시대를 맞으면서 기초학문 분야인 인문학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가운데 인문가치를 통해 지구촌이 앓고 있는 문제의 대안을 찾으려는 '인문도시' 안동에서 인문학을 되살리고 있다.
안동시립도서관이 각종 정부 공모사업과 외부 기관과의 연계, 협업으로 독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가치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것.
안동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1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2024년 지혜학교' 사업은 국민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문화기반 시설에서 인문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수준의 인문프로그램이다.
안동시립도서관은 '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소풍'이라는 주제로 7월 2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안동시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매회 정해진 주제의 영화를 보며 감상법과 영화에 담긴 인문학 지식을 배울 수 있고 극장에서 직접 영화를 관람하는 기회도 있다. 24일부터 27일까지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이에 앞서 안동시립도서관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2024 안동시립중앙도서관 독도인문학교실'을 운영한다.
대구한의대학교 독도&안용복 연구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후원으로 마련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침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틀간의 독도 강연과 마지막 3일차에는 대풍헌 등 울진의 독도 관련 유적지 탐방으로 독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인문학에 대한 욕구 충족은 물론 독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