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센스, 산업부 인증 받으며 전문기업 발돋움
전국 99개…경북 2번째 수소전문기업 지정
경북 포항시의 수소자동차 센서 제조업체인 ㈜이너센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통해 지역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최근 수소전문기업 확인 평가위원회를 거쳐 이너센서를 비롯한 7곳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산업부 인증 수소전문기업은 전국 총 99개로 늘었다.
경북 수소전문기업은 구미의 ㈜햅스까지 모두 2곳이다. 이들 모두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산업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창업한 이너센서는 반도체 MEMS(초소형 전자기계 시스템) 설계·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센서를 개발해 현대자동차 NEXO 수소자동차 수소가스센서용 MEMS칩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서 '고신뢰성 수소가스센서용 MEMS 칩 제작' 과제로 선정돼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고 특허출원 성과를 낸 바 있다.
앞으로 이너센서는 고유의 센서 설계 기술을 통해 내년도 60억원 투자유치, 2027년 전세계 수소감지기 시장 10% 점유, 매출 2천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목표로 수소 센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속히 증가하는 글로벌 수소 에너지 수요 추이 속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수소센서 시장은 오는 2028년 글로벌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포항시 1등 기업이 곧 국내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이너센서를 비롯한 4곳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시제품 제작·홍보물제작·전시회 참가 등 기업별 맞춤형 과제사업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오는 2030년까지 수소기업 30곳을 집적화하고,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 10곳 이상 배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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