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캠퍼스, 포항 방석항에서 성공적인 '海르미 프로젝트' 첫 걸음

입력 2024-06-11 17:22:28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일동이 한국해양재단의 바다지기 후원 사업에 선정되어 첫 프로젝트인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일동이 한국해양재단의 바다지기 후원 사업에 선정되어 첫 프로젝트인 '海르미 프로젝트'(바다를 올바른 길로 이끌다)를 시작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이사장 석다현)가 한국해양재단의 바다지기 후원 사업에 선정되어 첫 번째 프로젝트인 '海르미 프로젝트(바다를 올바른 길로 이끌다)'를 포항 방석항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폰도 마리노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정연석 트레이너 외 6인),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 스쿠버다이빙 동아리 회원(서보국 강사 외 2인)을 비롯해 미 육군 현역 장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총 20명이 힘을 모아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였다.

프로젝트는 오션캠퍼스의 해양환경복원가 이론 및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연안 쓰레기 수거, 수심 30미터 난파선과 오션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바다숲 복원 지역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며, 성게 개체 수 조절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복원 작업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으며, 안전 교육을 통해 모든 참여자들이 해양에서의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수거는 육상 및 해양 쓰레기(플라스틱, 캔, 밧줄 등) 350리터(100킬로그램)를 수거하여 분리수거 후 지역 어촌 마을과 협력해 깨끗하게 처리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종류별로 분류되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은 재활용 센터로, 일반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보내졌다.

성게 개체 수 조절 작업에서는 오션캠퍼스 바다숲 복원 지역에서 성게 70킬로그램을 수거했다. 수거한 성게 생식소는 지역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고, 잔여 껍질은 오션캠퍼스가 수행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 및 해양 액상비료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성게 제거 작업은 해조류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오션캠퍼스는 방치된 인공어초와 바다사막화로 해조군락이 소멸된 포항과 울진 지역에서 해조류 이식, 성게 개체 수 조절, 해양환경복원가 교육, 하구 및 해변가, 수중 해양폐기물 수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의 해양 환경 복원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시민단체로는 유일하게 바다숲 복원을 도전하고 있으며, 바다숲 복원을 통해 국가 경제 손실 3조 8천억 원, 이산화탄소 93만 톤, 산업비료로 인한 수질오염 정화 15만 톤, 300종 이상의 해조류와 수생생물 서식처 복원이라는 해양 환경 분야의 비영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수행하고 있다.

오션캠퍼스는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호와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