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생활 여건 개선, 준비 태세 강화 목적"
"사령부 구역에서 건물 철거 및 기념비 추가"
"주거 시설 현대화, 장병 생활 수준 개선 초점"
미국 싱크탱크가 북한이 지난 5년간 여러 미사일 기지에서 부대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시설을 꾸준히 개선해온 것으로 평가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10일(현지시간) 자강도 회중리, 황해남도 갈골 강원도 금천리에 있는 북한 미사일 관련 기지로 추정되는 지역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변화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지는 북한이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탄도 미사일 기지 및 지원시설 중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 지하시설과 건물 용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CSIS는 사령부 구역에서 건물 한 채를 철거하고 기념비 몇 개를 추가하는 등 작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2년에 건설을 시작한 9개 주거동이 거의 완공됐고 2022년과 2024년 사이 기지 중앙에 건물 하나가 추가된 식이다.
CSIS는 "지난 5년간 이뤄진 공사가 주로 주거 시설 현대화와 식량 보급 등 장병들의 생활 수준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등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여러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이뤄진 만큼 전략군의 지위를 향상하고 준비 태세를 강화하며 부대의 사기를 올리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999년 7월 3일 미사일 전력을 총괄 운용하는 군조직으로 전략로케트군을 창설했다.
전략군은 육해공군과 별도의 제4조직으로 예하에 13개 미사일여단을 편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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