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표 중 60표 얻어 1차 과반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당선됐다.
송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106표 가운데 60표를 얻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경선에 출마한 4선 이헌승 의원은 16표, 3선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확장재정 기조 속에서 송 원내대표는 '건전재정'을 강조하며 대여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는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더군다나 과거로 퇴행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미래와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늘 생각해야 한다"며 "어깨 너무 무겁고 제 모든 걸 바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김천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그는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