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일 국립 영천호국원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문병삼 육군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등 기관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 유공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 영령의 얼을 기렸다.
추념식은 추모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호국보훈의 달 영상 상영, 추념 공연(편지 낭독),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 참전 유공사로 2022년 영천 호국원에 안장된 故권신오 육군 중사의 며느리인 조정아 씨가 34년 간 모신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아버님께 드리는 6월의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경북도는 선대의 위대한 유산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면서, 후손에게 '더 좋은 나라, 더 탄탄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가장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제복을 입은 분들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