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4개 수출 업체 190만불 MOU 체결로 유럽 시장 수출 확대 교두보 마련
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서 총 19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17일 영국 현지 유통 회사인 코리아푸드와 수출 활성화 업무 협약 및 10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3일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현지 유통 회사 '카이코'와 또 한 번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두 업체와 체결한 협약에는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공동 협력 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리아푸드와 거창의 농식품 대표 업체인 ㈜진산명가(밤가공품), 두레방식품(식혜), ㈜하늘바이오(부각류)간의 100만 달러의 수출MOU를 체결했으며, 카이코와 이수미팜베리(잼류), ㈜하늘바이오(부각류), 수승대농협(잡곡류) 간의 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맺었다.
거창군 대표단은 카이코 현지 매장에서 거창의 우수 농식품인 거창사과즙, 부각, 밤 통조림, 국수, 쌀, 여주가공식품, 도토리묵가루 등 30여 가지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조사, 시식 행사를 열어 수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현지인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거창 농식품에 대한 개선 방안, 수출 인증 취득 등에 반영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의 인기와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럽 내에서도 한국 농식품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라면서 "이번 수출 협약을 계기로 거창 농산물의 유럽 수출 품목 발굴, 신규 판로 개척으로 거창군 농정이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형 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주요 농식품 수출 시장인 아시아, 미주 지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유럽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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