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거래 시작 길 열려…미국 규제당국 큰 입장 변화"
이더리움 가격 3천800달러선 넘어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비트코인에 이어 2번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으로는 처음이다.
SEC는 "신중한 검토 끝에 위원회는 이 신청이 미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는 증권거래법 및 그에 따른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승인으로 올해 하반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당초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지만, 지난 21일 SEC가 반에크 등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자산운용사에 증권신청서(19B-4)를 수정하라고 요청하면서 ETF 승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SEC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승인은 미 규제당국의 큰 입장 변화라는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전 3천7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3천8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6만7천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도 이더리움 ETF 승인 이후 6만8천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文 부부 다정한 투샷 공개한 딸 문다혜씨 "백년해로"
'尹대통령 효과'…TK 미래 현안 청신호 켜졌다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얼치기 후보…본인 특검 받을 준비하라"
'공무원 갑질' 트라우마에 대구 치킨집, 폐업…"눈빛 못 잊을 것 같아"
[단독] ‘공천 취소’ 도태우, 당 대표 나선 한동훈 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