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타 면제 통한 신속 사업 추진 중요…임기 내 착공 완료 목표"
"이번 총선에 무너진 민생 살리고 민주주의 회복해야 한다는 시민 열망 담겨"
22대 국회 상임위…환노위·산중위·국토위 희망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갑)은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당부의 말씀, 함께 그려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고 시민분들과 소통하며 풀어나가겠다"고 17일 말했다.
김 의원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학 졸업 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34년을 근무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21대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 그는 "20년간 광역철도 노선 하나 없는 김포"라면서 "지난 2021년,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2호선 김포 연장, GTX-D 서울 직결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시켰다. 이제 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신속 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험 수준에 이른 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광역철도망 조속한 구축이다. 앞으로도 예타면제, 조기 착공, 공기단축까지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풍무2역, 김포경찰서역 추가 신설과 감정역 환승역 추진 등 시민 의견 반영하고, 현재 예타조사가 진행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인천2호선 연장은 물론 버스와 도로 교통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희망 상임위원회로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환노위원이 된다면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기본권 보장 추진, 불평등 해소와 안전망 확충, 고용의 질 향상과 고용 사각지대 해소 등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자위에서는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에너지산업의 안정적 운용,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토위에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 활용 및 교통 인프라 개선,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2대 국회 입성 후 1호 법안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 보장을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약이었고,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에서 한국노총과 함께 논의해 온 법안"이라면서도 "21대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기본 권리가 보장되고 신장할 수 있는 방향이 고민돼야 한다"며 "22대 국회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법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 반드시 완료하고 싶은 일로 5호선 연장 착공 완료를 꼽았다. 그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일은 김포의 정말 오래된 과제"라며 "지난 임기 내 착공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지자체 간 노선 협의 지연과 예타 면제가 '특정 지역 특혜'라는 정부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다. 김포 인구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추세로 예상되는 만큼 더 치열하게 설득해서 김포시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총선 결과에 대해선 "지난 4년간 저는 김포 현안을 중앙의제로 끌어올려 시민 안전과 권리의 관점에서 교통과 교육 문제 해소에 매진해 왔다"며 "그만큼 성과도 거뒀다. 늘 김포시민과의 소통을 우선시한 만큼 그 과정을 시민들께서 모두 보셨고, 그에 대한 평가로 이번 선거에서도 한 번 더 저를 믿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는 하루빨리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도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기쁨과 동시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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