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단·디아크 인근 규모 1.3 지진 발생 "대구 5월에만 2번째 지진"

입력 2024-05-15 20:18:44 수정 2024-05-15 21:14:36

15일 오후 6시 34분 17초쯤 대구 달성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대구 달서구 파호동이다. 기상청
15일 오후 6시 34분 17초쯤 대구 달성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대구 달서구 파호동이다. 기상청
15일 오후 6시 34분 17초쯤 대구 달성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강정보 및 디아크 동편이자 성서공단 서편. 구글맵
15일 오후 6시 34분 17초쯤 대구 달성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강정보 및 디아크 동편이자 성서공단 서편. 구글맵

15일 오후 6시 34분 17초쯤 대구 달성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84도, 동경 128.47도. 지진 발생 깊이는 13km.

지진이 난 정확한 위치는 설명을 위해 쓰인 지명인 달성군이 아니라 달서구 파호동이다.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으로 강정보 및 디아크 동편이자 성서공단 서편이다.

또한 대구 달서구~달성군~경북 고령군 간 경계 지역이기도 하다.

▶이는 대구의 올해 2번째 지진이다.

좀 더 정확히는 5월에만 2번째 발생한 것이고,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이기는 하지만 둘 다 대구시내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대구에서는 9일 전인 5월 6일 오전 9시 3분 52초쯤 달서구 남서쪽 2km 지역, 주소상 달서구 대천동 이안월배아파트 일대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외곽이지만 같은 달서구에서 또 지진이 이어진 상황이다.

5km 안팎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발생한 두 지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지난 5월 6일 오전 9시 3분쯤 대구 달서구 남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지난 5월 6일 오전 9시 3분쯤 대구 달서구 남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이같은 대구 시가지, 즉 도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건 흔치 않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 내에서도 비교적 외곽인 달성군에서만 3건(10월 8일 규모 1.4, 11월 11일 규모 1.4, 12월 6일 규모 1.7) 발생했다.

대체로 미소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대구에서 2022년에는 4건(달성군 2건, 북구 2건), 2021년에는 7건(달성군 4건, 달서구 1건, 수성구 1건, 북구 1건)의 미소지진이 발생했다.

3년 전인 2021년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도 있었다. 그해 7월 31일 대구 달성군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2.5로 측정, 대구는 물론 인접 경북과 경남 지역에서 진도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또는 2(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가 감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