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라임병 발생 2011년 이후 총 4건
대구 도심 공원의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검출됐다. 대구시는 야외활동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대응에 나섰다.
6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했다.
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환자 발생 건수는 45건으로 2022년 22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 지역의 라임병 환자 발생 건수는 2011년 이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각각 1건씩 발생해 총 4건으로 집계됐다.
라임병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文 회고록 "김정은, 핵 사용할 생각 없다고 했다…자기들 안전보장 때문"
한동훈 침묵 한달 만 깨다 "개인 직구 KC 인증 의무화 규제 재고돼야"
홍준표 "대구경북 통합해 '대구광역시'로"…이철우 "당장 TF팀 만들어 통합 추진" [영상]
홍준표 시장, 5·18민주묘지 참배 "광주와 연대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대구은행→iM뱅크' 32년 만에 7번째 시중은행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