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수어 교육 영상 자체 제작해 인기몰이

입력 2024-05-06 08:03:09

지난해부터 총 30회의 수화 언어 교육 영상 제작해 유튜브 탑재
학교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황의 표현 소개

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자체 제작한 수화 언어 교육 영상인 '율리쌤과 반짝 수어'의 실제 강의 영상 모습. 맛쿨멋쿨TV 캡처
경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자체 제작한 수화 언어 교육 영상인 '율리쌤과 반짝 수어'의 실제 강의 영상 모습. 맛쿨멋쿨TV 캡처

경북도교육청이 비장애 학생과 청각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활성화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수어 교육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어는 수화 언어를 줄여 부르는 말로 청각장애인이 구화 대신 몸짓이나 손짓으로 표현하는 의사 전달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수어 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해 배포해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인식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장애이해 공감 문화 확산과 통합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율리쌤과 반짝 수어'라는 이름으로 자체 제작한 30편의 수어 교육 영상은 7천회 가량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의 장애인식 개선에 큰 긍정적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시별 수어 교육은 중요 명절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한글을 손으로 표현하는 방법, 일상과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표현 등 다양한 환경을 가정해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점 정리했다.

특히 10차 시 교육으로 제작된 '도움이 필요하세요? 도와주세요!' 영상은 가장 많은 조회수를 자랑한 바 있다.

유진선 경북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수어 교육 영상 제공을 통해 비장애 학생들이 청각 장애 학생의 언어를 접하고 이해하며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 공감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