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안동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개소
350억 원 투입해 연구 공장동 3동 및 47종 장비 갖춰
헴프 등 활용 신소재, 엔지니어링 복합소재 연구 개발
섬유산업 전문 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원장 홍성무)이 지난달 30일 안동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이하 센터)를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다이텍연구원은 2020년 7월 센터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350억을 투입, 1만9천75㎡의 부지에 5천88㎡ 규모의 연구 공장동 3동을 준공했다.
이곳은 마 소재 인피분리(Schuthing) 장비를 포함한 토우섬유 제조, 섬유슬라이버 제조, 로빙사 제조 등 총 47종의 장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안동의 특산물인 헴프(또는 양마)를 활용한 고부가가치·고성능의 신소재 및 엔지니어링 복합소재 연구와 공정 개발로, 지역 천연 섬유산업 육성과 친환경 융합소재의 산업화를 지원해 재배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섬유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서 '친환경' 키워드가 산업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천연원료는 기존 목질계 소재에서 비목질계 원료로 산업소재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
비목질계 원료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麻)' 소재다. 친환경 제품 선호 추세에 따라 세계적으로 산업용 헴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섬유 분야뿐만 아니라 복합소재 등으로 활용돼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의 내장재로 적용하는 등 건축자재, 식음료, 제지, 생활용품 등으로 새로운 수요가 확장하고 있다.
신동보 안동시 부시장은 "헴프는 세계적인 친환경제품 소재로, 산업 전반에 걸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의 개소를 시작으로 안동시가 친환경 융·복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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