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위수탁업체 간 소송 취하…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듯
울진마린CC가 5월 1일 정식 개장한다.
30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준공 이후 울진군과의 법적 분쟁으로 정식 개장이 늦어졌던 울진마린CC에 대해 위수탁업체인 비앤지와 울진군이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정상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울진마린CC는 지난 2006년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승인을 시작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2017년 5월 위·수탁 협약을 맺어 2020년 6월 골프장 조성공사(토목)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2021년 4월 ㈜비앤지와 울진마린CC 관리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나 클럽하우스 및 골프텔의 건축 지연과 법적 분쟁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울진군은 울진마린CC의 정상화를 위해 수차례 법적 검토 및 실무자 회의를 거치며 비앤지와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 양측은 지역발전과 상생 및 울진마린CC의 정상화라는 목표로 각각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또 그동안 정식 개장을 기다려왔을 군민들을 위해 골프장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비앤지는 그린피를 평일 6만원, 휴일 9만원으로 울진군민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시 운영 기간 중 부과한 수익금(행정재산사용료)은 비앤지에서 전액 납부하기로 약정했으며,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야간조명설치, 조경 식재 등에 적극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정식 개장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울진군과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이었고, 군민 불편함을 해소하고 울진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운영업체와의 수많은 협의 끝에 운영 정상화를 결정하게 됐다"며 "정상화된 울진마린CC가 천혜의 환경을 가진 경북 동해안의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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