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리더 육성 위한 'HIPO 연수 프로그램' 개시…차기 행장 후보 배출할까

입력 2024-04-28 18:30:00

'HIPO 연수 오리엔테이션' 개최… 올 11월까지 운영
신규 선발 37명 등 99명 참여, 리더십 역량 등 교육

DGB금융그룹이 지난 26일 'HIPO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 대상 직원 99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과정' 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이 지난 26일 'HIPO 연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오는 11월까지 프로그램 대상 직원 99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과정' 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이 그룹의 예비 경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HIPO(High Potential)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내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은행 경영승계가 필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배출할지 주목된다.

28일 DGB금융에 따르면 'HIPO 연수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6일 개최됐다. 기존에 선발한 프로그램 대상 직원 62명과 올해 신규로 선발한 37명 등 9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DGB그룹 경영 목표와 추진 전략, HIPO 제도와 윤리적 리더십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2부에서는 연세대 정동일 교수의 '핵심 인재의 중요성과 역할'과 김덕진 IT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의 'AI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 전문가 강의가 이어졌다.

HIPO 연수 프로그램은 DGB금융의 핵심 인재 발굴 시스템으로 그룹 내 경영자로서 자질과 태도, 잠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임원 후보인 부점장급 이상 직원을 그룹 차원에서 관리한다.

DGB금융은 오는 11월까지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DC(Development Center) 과정', 'SMART MBA 과정', '비즈니스 협상 전략 과정' 등을 이수할 예정이다. 2년차 이상 참여자는 금융 이해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선진금융 벤치마킹 과정', '비즈니스 전략 워크숍', '코칭 전문가 과정' 등 신설 과정도 이수한다.

DGB금융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중심 금융환경 변화에 맞는 인재 확보가 그룹 지속 성장의 핵심 조건임을 인식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리더를 양성해 조직 경쟁력과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 향후 조직의 핵심적인 리더들이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조성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