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현직검사, 2주만에 또 음주운전…대검, 감찰 착수

입력 2024-04-27 06:57:47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찰총장 지시로 대검 직접감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연합뉴스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했던 현직 검사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다. 대검찰청은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대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A 검사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뒤 거듭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 검사는 2주 전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지만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측정을 거부했고, 이틀 전 다시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해당 검사의 소속 남부지검과 관할 상급 검찰청인 서울고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에 감찰을 지시했고, 감찰부는 이날 감찰에 착수했다.

이 총장은 또 법무부에 즉시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대검은 "감찰부가 향후 신속 엄정하게 감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