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안동문화원, 5월 3일~7일까지 'K-PLAY 안동랜드' 주제
어린이날 여행주간 맞아 '7개 랜드 조성' 테마파크형 축제 기획
차전놀이·놋다리밟기 비롯해 민속놀이 신개념 콘텐츠로 선보여
안동지역에서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놀이문화'로 탈바꿈해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옛 안동역사와 철도부지, 원도심 일대에서 'K-PLAY 안동랜드'를 주제로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를 마련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마련해오던 민속놀이 축제를 지난해부터 분리해 전통 민속놀이의 신개념 글로벌 놀이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안동 사계절 축제의 봄 축제로 만든 덧.
올 해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어린이날 여행 주간을 맞아 테마파크형 축제로 기획해 7개의 랜드를 조성해 민속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다.
대한민국 전통 민속놀이를 신명과 멋을 통해 한류 놀이문화를 선도해 만들어 가는 'K-PLAY' 스타일을 지구촌에 소개한다는 각오다.
◆7개 테마형 공간으로 구성한 'K-PLAY 안동랜드'
'K-PLAY 안동랜드'에는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안동로컬랜드', '색동포토랜드', '퍼모먼스랜드', '탈춤공원랜드', '중앙선 1942 안동역랜드' 등 7개 테마형 공간으로 마련된다.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는 색동놀이, 연희공연, 취식·쉼터의 공간이다. 안동로컬랜드는 음식·플리마켓·체험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색동포토랜드는 전시 타워·색동 깃발·소원 쓰기 등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퍼포먼스랜드에서는 대동놀이·공연·불꽃놀이를 선보인다.
탈춤공원랜드에는 로컬판매장·놀이기구·야시장·먹거리가 마련된다. 중앙선 1942 안동역랜드는 주제 전시와 공연 공간으로 구성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K-PLAY 색동놀이', 'K-PLAY 연희난장', 'K-PLAY 대동놀이', 'K-PLAY 안동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김병걸 가요제,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액티브존·워터존· 어린이 대형 놀이시설·플리마켓·야시장 등이 들어서고, 원도심인 웅부공원과 문화의 거리에서는 안동예술제, 전통혼례행사, 양로연, 제등행렬, 버스킹공연 등이 열린다.
◆색동놀이·연희난장·대동놀이 추억·감동·신명 선사
기존의 민속놀이를 재해석한 놀이 콘텐츠를 축제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하면 선물도 받는 특별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바로 'K-PLAY 색동놀이'다
플레이메이트와 함께 하는 신개념 민속놀이인 K-PLAY 색동놀이가 올 해 첫선을 보인다.
기존 민속놀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한 신개념 민속놀이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민속놀이 체험을,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을 놀이를 선사한다. 모두 21개의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5월 'K-PLAY 연희난장'은 6일까지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퍼포먼스랜드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벌룬공연, 저글링공연, 서커스공연, 불쇼&마술쇼, 버블쇼, 마술쇼, 변검, 마임공연 등이다.
24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K-PLAY 대동놀이'는 6일까지 4일간 원도심에서 메인 공연장까지 관광객과 함께 입장하는 테마 퍼레이드, 24개 읍면동 주민의 경연인 풍물경연놀이, 동부와 서부로 나눠 힘찬 북소리와 함께 진행되는 차전대동놀이,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K-PLAY 안동놀이', 안동의 전통문화 멋·신명 만끽
안동의 전통문화를 만끽할 특별한 체험 'K-PLAY 안동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안동차전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경상북도무형문화재인 '안동놋다리밟기'와 '안동저전동농요' 등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통놀이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를 배우며 안동만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안동저전동농요'는 3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농사일의 힘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농요로 흥겨운 리듬과 소박한 가사를 통해 오래전 농촌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4일에는 역동적인 '안동차전놀이'가 펼쳐진다. 차전장군의 용맹함을 재현하는 안동차전놀이는 힘찬 북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무예다.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견훤을 물리친 차전장군의 이야기를 담아내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안동놋다리밟기'는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다. 여성들이 서로 허리를 잡고 만든 다리를 밟는 안동놋다리밟기는 여성의 공동체 의식과 연대를 상징하는 민속놀이다.
아름다운 노래와 춤, 의상을 통해 예술적 가치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인함보다는 여성의 협력과 화합을 강조하는 면모를 느낄 수 있다.
6일은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안동의 대표적인 탈놀이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신명 나는 탈춤과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다.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등재되면서 인류 전체가 지켜내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았다. 이에 세계 3대 축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초청받아 세계적으로 안동 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권기창 안동시장, "온 가족 행복해 할 콘텐츠 가득한 축제"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고유의 민속축제를 안동의 봄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딩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안동은 기존 민속축제를 지난해부터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며 안동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안동시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는 축제 총감독 제도를 도입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민속놀이를 K-PLAY로 콘텐츠화해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젊고 재미난 축제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안동을 대표하는 봄축제 브랜딩화, 지역상권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거리형 축제·참여형 축제를 지향했다"라며 "참여형 축제로서 안동의 민속을 대형화하고 콘텐츠화해 선보인 것이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성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거리축제를 시행하며 발생한 공간 구성과 동선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 해는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테마형 놀이파크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축제 주제를 'K-PLAY 안동랜드'로 정하고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을 안동으로 초대하기 위해 7개의 테마랜드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핵심인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는 기존 민속놀이를 새로운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퍼포먼스랜드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 주야간 펼쳐지고, 안동로컬랜드와 탈춤공원랜드는 안동의 먹거리·살거리·행사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권기창 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민속놀이를 소재로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찾아가시길 바란다"며 축제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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