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계속 늘어, 범인까지 7명 사망
호주 경찰 "범인 신원과 범행 동기 조사할 것"
호주 시드니 교외의 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대낮 칼부림으로 범인을 포함해 총 7명이 숨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13일(현지 시간) 오후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일어났다.
호주 경찰 측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이 쇼핑센터에 있다가 오후 3시쯤 떠난 후, 20분 쯤 뒤에 흉기를 갖고 다시 돌아왔다. 이 남성은 4층에서 9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뒤, 5층으로 이동하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출동한 경찰관이 용의자를 체포하러 뒤따르다가 범인이 방향을 틀어 흉기를 들이대자 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총 7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생후 9개월 아기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로이터 통신은 "호주는 총과 칼을 매우 엄격하게 취급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과 같은 대낮 칼부림 사건은 이례적이다"고 했다.
경찰은 현재 이를 단독 범행으로 보고,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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