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
한국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발사됐다.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가 미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 나선다.
이날 9시 2분쯤 위성은 목표궤도에 진입했고 9시 11분쯤 지상국과 예비 교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9시 11분께(한국시간) 해외 지상국과 시도한 예비교신은 진행되지 않았다"며 "오전 10시 54분께 (해외 지상국과) 본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찰위성 2호기는 '합성개구레이더'라고 불리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이 탑재돼 있다. 전자광학(EO),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