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에서 재능 발견해
직장 생활하며 틈틈이 운동해 풀코스까지 완주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2024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풀코스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소라(50·마라톤114) 씨가 3시간 23분 44초 만에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박 씨는 5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고서 뒤늦게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찾았다. 40대에 시작한 마라톤이었지만,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던 그는 주변 동호인들 추천으로 10㎞ 종목 대회에 참여하다 어느덧 어엿한 풀코스 주자로 일취월장했다.
풀코스를 달리고자 그는 퇴근 후 일주일에 3~4차례, 혼자서 5㎞가량씩 체력관리 차원에서 운동했다. 주말에는 나들이삼아 동호인들과 함께 셔틀버스가 있는 지역대회를 다니며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왔다.
박 씨는 "마라톤은 체력도 좋아지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등 심신을 고루 발달시키는 운동이어서 적극 추천한다"며 "마라톤을 하시는 많은 분이 밝고 긍정적이어서 동호회에 가입해 함께 달리면 더욱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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