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7천명에 '꿈사다리 장학금' 지원…다문화 분야 신설

입력 2024-03-31 15:24:37

매달 25~45만원 학업장려금 지원…내달 1일부터 모집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저소득층 학생 7천명을 대상으로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이하 꿈사다리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꿈사다리 장학금은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장학생 수는 2019년 1천483명을 시작으로 점점 증가해 지난해 6천517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이주 배경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장학금'이 신설됐다. 이는 이주 배경 학생을 우리 사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적 지원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달 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 대학생 45만원의 학업장려금이 카드 적립금(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또 진로 탐색, 진학 컨설팅, 1대1 상담, 마음건강진단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꿈사다리 장학금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서류 심사, 심층 평가, 장학생 선발·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에 장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꿈사다리 장학금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