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선 상황실장 "과반 희망 목표하지만 '최대 희망치'일 뿐"
김부겸 공동선대위위원장 "치열한 단계, 접어들어…열세다 보는 게 맞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과반 의석 예측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최대 희망 목표라며 1당 확보는 매우 힘겨운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김부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아직 조금 열세"라며 예단을 경계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당원과 국민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현재의 판세는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라며 "151석을 현재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지만 지역과 비례를 포함해서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 싸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 선대위원장단이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을 했다. 최대 153석까지를 전망한다는 보도는 현재로선 최대의 희망치일 뿐"이라며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긴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130~140석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 '13+α'로 예측하기도 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1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선거 판세를 분석하면서 "(한 본부장 발언은) 당원에게 조금 용기를 불러일으키려 한 이야기"라며 "그동안 조금 열세였다가 지금은 박빙 열세, 치열한 (경쟁) 단계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저희들이 열세다 이렇게 보는 게 오히려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처음 선거하는 분은 주변에 지지자와 환호하는 분들만 보이니까 다들 착각한다"며 "벌써 선거 쉽게 끝내는 거 아니냐? 절대로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남은 3주간 당 지지율이) 두세 번은 출렁거린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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