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19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 및 명동거리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의 과반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국이 매우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국민의힘이 1당이 되거나 지금 170석을 언급하는데 정말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과반인 상황이 생기면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또 시스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국민께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수순인 공천에 대해선 "더 시간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다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원, 지지자 의견을 취합해서 합리적인 최적의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며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이 이 나라 주권자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날이어야 한다. 이번 4·10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