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숙적' 야마구치에 1대 2로 석패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전영오픈 2연패가 무산됐다.
안세영은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에게 1대 2(10대 21, 21대 19, 14대21)로 졌다.
전영오픈은 1899년 시작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안세영의 우승을 좌절시킨 야마구치는 숙적이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안세영을 제압하면서 지난주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안세영에게 패한 설욕을 1주일만에 했다. 야마구치는 한때 안세영에게 절대 우위를 보이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안세영에게 내리 졌으나, 이번 대회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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