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부터 4월 7일까지
갤러리청애(대구 수성구 화랑로2길 43)가 박정희 초대전 '기억의 재탄생'을 14일부터 선보인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꽃과 풀의 이미지들이 리드미컬하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켜켜이 쌓인다. 마치 꽃이나 풀을 떠올릴 때 기억 속에 존재하는 싱그러운 향기, 부드러운 촉감, 펼쳐졌다 오므라드는 생생한 형태들이 화면 위에 펼쳐지는 듯하다.
그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보도블럭 사이 작은 풀꽃의 여유로움에서 느낀 온유하고 강인한 이미지 등 여러 기억들을 화폭에 다시금 풀어낸다.
작가는 "나에게 예술이란 잠재돼있던 억압된 감정들의 기억을 생성하고, 치유하고, 정화하는 작업"이라며 "신기하게도 켜켜이 쌓인 기억을 풀어내다 보면 어느덧 처음과는 다른 새로운 아름다움과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갤러리청애 관계자는 "기억을 풀어헤쳐가며 본연의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을 찾아나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4월 7일까지. 월요일은 휴관한다. 053-756-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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