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정서와 떨어진 공천 방식 잘못’ 비판하며 국민의힘 탈당
이 예비후보 “본선 투표 통해 포항이 만만치 않다는 것 보여주겠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지만 경선에 오르지 못한 이재원 4·10 총선 예비후보(포항북구)는 6일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포항이 변화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심장 포항을 지키려고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포항 북구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지수가 58%에 이른다. 이것이 포항시민의 목소리"라며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정치와 지역 사회를 반목과 갈등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당사자가 어떻게 포항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포항북구)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벌써 시민 사이에서는 '그럴 바에는 아예 투표를 포기하거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과메기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의 잘못된 선거 되풀이는 포항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20년 동안 지역에서 의사로 활동한 제가 썩은 환부를 도려내 새 생명이 자라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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