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3월 여행하기 딱 좋은 곳 ‘경북 영주’

입력 2024-02-29 15:49:29

영주 무섬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무섬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3월 가볼만한 곳'에 경북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 길과 경북 미식투어(영주여행)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3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 등 5곳을 추천했다.

무섬마을 자전거길은 도심에서 서천의 물길을 따라 무섬마을에 도착하는 3·4개구가능로 이뤄진 15.4㎞구간이다.

이 자전거 길은 서천을 따라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와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 소박한 마을, 나무가 우거진 숲, 반짝이는 물길, 은빛 백사장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무섬마을은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 등 전통 가옥 30여 채가 들어서 있는 전통한옥마을이다.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고즈넉한 분위기는 일품이다.

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영주 무섬마을을 방문한 여행객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무섬마을을 방문한 여행객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또,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국내여행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제공된다.

'3월엔 여기로(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이벤트 당첨자는 3만원에 교통, 식사,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한 혜택이 제공된다.

3월엔 여기로 '충북경북 미식투어' 테마로 편성된 영주여행은 '술기로운 여행생활 영주편' 상품이다. 영주여행은 훈연된 맛이 일품인 영주항정살덮밥과 숨겨진 미식인 영주묵밥을 맛보고 한국관광 100선인 부석사 관람과 발효체험학교에서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을 하는 당일 기차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영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영주반띵 관광택시, 영주 시티투어, 문화관광해설 무료 지원 등을 꼼꼼히 챙겨 본 뒤 알뜰하고 행복한 여행을 즐겨 보시라"고 권유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돼 영주는 철도를 이용한 당일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4월 '원당천 벚꽃축제'와 5월 '영주선비문화축제', '소백산철쭉제'가 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