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결과 불만족 대응 조치로 '이직 준비 시작' 답한 비율 가장 높아
올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이 평균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지만 이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24년 연봉협상을 완료한 남녀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연봉 인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먼저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질문했다.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59.2%로 확인됐다. '동결됐다'는 직장인은 38.4%, 오히려 연봉이 '삭감됐다'고 답한 직장인도 2.4%로 조사됐다.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인상률을 질문한 결과, 평균 5.7%로 집계됐다.
물론 경력에 따라 인상률이 달랐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장인은 경력 10년차였다. 이들이 밝힌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6.5%였다. 다음은 ▷경력 3년 미만 직장인 6.1% ▷5년차 5.6% ▷15년 이상 4.8% ▷7년차 4.4% 순이다.
연봉이 인상된 직장인 과반수는 인상률에 불만족했다. 연봉 인상 수준 만족도 질문에 52.4%의 직장인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33.9%는 '보통이다'를 선택했다. 올해 인상률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3.8%에 그쳤다.
특히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결심한 직장인들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협상 불만족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견이 응답이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다(23.3%) ▷부서장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다(15.1%) ▷퇴사 의사를 밝혔다(12.7%)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2월과 3월은 연봉협상이 완료되고 난 후, 이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다만 이직 시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위해서는 업계 연봉 수준을 확인해 희망하는 목표를 수립한 후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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