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철도 '예타조사신청' 대상사업 선정

입력 2024-02-15 16:04:11 수정 2024-02-15 16:43:07

15일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결정
기재부 예타대상사업 선정 시 예타절차 돌입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신공항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티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오는 4월쯤 기획재정부에서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하면 사업의 핵심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돌입한다.

대구경북신공항철도는 대구~TK신공항~의성 구간을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칠곡, 구미, 군위, 의성을 지나며 서대구-동구미-신공항-의성 4개 역을 두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노선은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비수도권광역철도 활성화 5개 선도사업에도 선정됐다. 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왔고, TK신공항 수요 등을 반영해 이번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됐다.

신공항철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급 급행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향후 TK신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최고 시속 180㎞로 빠르게 TK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생겨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달빛철도, 경부선, 중앙선과도 연계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경제권'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대구굴기' 핵심 프로젝트기도 하다.

김대영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신공항철도는 대구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TK신공항 핵심 철도망 구축사업"이라며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 신공항철도가 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