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부터 준비 거쳐 2022년부터 전환 사업 시행
총 315명 대상자 중 259명 무기계약직 전환 또는 예정
경북교육청, 3회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 기염
경북지역 학교운동부 지도자 82%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완료됐다.
1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학교운동부 지도자 무기계약직 전환 사업을 통해 315명의 대상자 중 233명에 대한 전환이 완료됐다. 또 지난 7일 열린 '2023학년도 하반기 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관리위원회'를 통해 26명의 지도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추가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대상자 중 259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거나 될 예정이고, 56명만 남은 셈이다.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학교에 소속돼 학생선수를 가르치는 감독과 코치 등의 교육자다. 이들은 학생선수를 가르쳐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비롯해 국제대회에까지 출전시키는 일등공신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1년 단위 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으로 운영돼 이로 인한 문제와 처우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면밀히 파악했다. 또 관계자들과 학교,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2022년부터 무기계약진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1유형 급여체계로 전환을 통해 급여와 처우가 크게 개선되고, 고용불안 해소로 선진화된 학생선수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경북교육청은 무기계약직 전환 이후 학생 운동부의 기량 상승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체전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신기록을 달성 중이다.
민병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경북의 학생들이 각종 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지도자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다양한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학교폭력·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소속교 배치 조정, 희망 지도자 전보 등을 통해 학교운동부 운영이 투명하고 선진화된 모습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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