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 예약도 KT AI가 응대'…청송군 지자체 중 최초 도입

입력 2024-01-25 14:42:58

KT 직원들이 AI보이스봇의 통화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직원들이 AI보이스봇의 통화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경북 청송군 농기계 임대 사업에 인공지능(AI)보이스봇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에 AI를 접목한 건 처음이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센터 3개소에 구축한 AI보이스봇은 365일 24시간 농업인과 실시간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 AI 보이스봇은 KT 의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이 결합된 AI 전화 상담 서비스로 농기계 임대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응대한다.

AI보이스봇과의 '쌍방향 대화'로 농기계 목록과 임대 가능 일자를 확인하고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농업분야 DX(디지털혁신)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기계의 표준 명칭 외에 다수의 유의어로도 농기계를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필요시 전문 상담사 연결로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KT는 현지 사투리 등에 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 성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업무에 AI 기반 대화처리 기술과 유연한 시스템 연동을 통해 맞춤형 챗봇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