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지역대학과 손잡고 인재양성 박차

입력 2024-01-23 09:13:20

6개 대학과 '지역 발전·지역인재 양성' 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 배석태 한국폴리텍 Ⅶ대학 권역학장, 강재관 경남대 산학부총장, 어윤 창원대 총장 직무대리, 홍남표 창원시장, 이학진 마산대 총장, 이원근 창신대 총장,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이 2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왼쪽부터)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 배석태 한국폴리텍 Ⅶ대학 권역학장, 강재관 경남대 산학부총장, 어윤 창원대 총장 직무대리, 홍남표 창원시장, 이학진 마산대 총장, 이원근 창신대 총장,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이 2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특례시는 22일 지역 6개 대학과 시청에서 '지역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창신대·마산대·창원문성대 총장, 경남대 산학부총장, 창원대 총장 직무대리, 한국폴리텍Ⅶ대학 경남권역 학장, 창원시정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창원시와 6개 대학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정주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사항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학·연·산·관 협의체 구성·운영 ▷학·연·산·관 협력에 필요한 창원시 관내 대학의 보유 역량과 인프라 공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전략 수립 등이다.

정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와 인구감소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지원 체계를 개편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학주도의 과감한 혁신을 주문하는 '글로컬대학 30'과 지자체에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사업비의 50%를 지원해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RISE(라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지역대학이 전문화·특성화돼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므로 대학주도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참석하신 총장님들께서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과 RISE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고, 오늘 협약이 그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후 학·연·산·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되는 RISE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올해 글로컬대학 30에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서비스업 관련 전문직학과 개설, 제조 AI,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디지털 전환 분야 등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창원형 대학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