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총선 80여일 앞두고 정부 여당의 짜고 치는 고스톱 게임이 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어 국민 현혹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건희 여사 디올백 문제를 이수정, 김경률 두 분이 심각함을 얘기하는 척하며 대국민 사과 운운 등 여론 간 보기를 띄우더니 이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군불을 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문제를 특검에 포함해 디올백은 물론 일각에서 제기되는 양주, 화장품 특히 어떤 책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이 흔들림없이 대처해서 사과로 어물쩍 넘기려는 생각일랑 꿈도 꾸지 말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김경률 비대위원의 마포 지명설을 두고 "그렇다면 왜 당에 공관위 비대위가 있는가. 눈 감고 아웅 하는 쇼"라며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한 위원장께 명령하지 않는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국민은 속임수라고 다 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에게 끌려 나간 것에 대해서 "이유 여하 막론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이 끌고 간 것, 역사의 퇴행입니다"라며 "박정희 때 박종규, 전두환 때 차지철이 생환했나요. 과유불급입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면 큰코다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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