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달빛철도법, 꼭 본회의 통과"
이관섭 "TK신공항, 달빛철도 등 현안 열심히 챙기겠다"
원희룡 "윤정부 중심축 될 것"…오세훈 "서울 도약 도와달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에 감사합니다. 올 한 해는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꼭 통과시켜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매일신문사 주최 2024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의 정치권의 화두는 역시 TK 신공항 조기 착공과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위와 같은 짧고 굵은 덕담을 던지자 좌중에선 박수가 나왔다.
TK 지역 행사이지만 직접 방문에 눈길을 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공항 사업에 여야가 합심했고 달빛철도법도 지난해 연말 대구에 가서 홍 시장님을 만나 책임지고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이 올린 법안이니 꼭 본회의를 통과시켜서 동서 연결, 대한민국 동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더했다.
이같은 의지를 밝힌 홍 원내대표를 향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는 구미가 고향이고 외가가 칠곡이라 지역 정치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여야가 잘 협조하도록 홍 원내대표에게 박수 한 번 해달라"고 힘을 실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대구경북에 현안이 많다. 달빛철도, TK 신공항, 포항 2차전지·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등 현안을 열심히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역시 "대구경북이 호국의 성지고 산업화의 중심인 나날을 생각하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TK 신공항도 되고, 달빛철도도 이뤄지고 힘을 제대로 모아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TK 신공항, 여러 국가산단을 지정하는데 장관으로서 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전진을 위해 대구경북이 중심축이 돼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오 시장은 "대구경북 선후배님들이 많이 도와줘 서울시는 순항 중"이라며 "계속 힘을 모아 서울시가 세계 5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경북 으랏차차' 구호를 함께 외칠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주 의원은 "황소를 모는 소리가 '이랴'가 아닌가. 무거운 쌀가마니가 '차차'다. 이것을 이어서 '으랏차차'라고 한다. 조상들이 힘내는 소리, 힘 한번 쓰고 내려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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