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전략 방향 '고객 신뢰·디지털 혁신·고객에 의한 도약' 제시
경영목표는 '최초에서 최고로, 새로운 도전을 고객과 함께'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지금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경영 역량을 모아야 하는 순간"이라며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는 '개신창래(開新創來)' 자세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수성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다.
1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황 은행장은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최초에서 최고로, 새로운 도전을 고객과 함께'라는 올해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시중은행 전환을 고객과 함께하며 최초의 지방은행에서 최고의 은행을 향해 간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는 게 대구은행의 설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고객 신뢰 ▷디지털 시대 고객을 위한 혁신 ▷고객에 의한 도약을 제시했다. 황 은행장은 "경영 역량을 결집해 선명하고 차별성 있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면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시작한 것처럼 개신창래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 최고의 미래를 그려 나가자"고 말했다.
주요 그룹, 본부는 디지털 분야와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고객그룹은 '고객의 즐거움을 위한 상품 전략'을, 기업고객그룹은 '데이터 기반 찾아가는 영업과 교차 판매 전략'을, 공공금융그룹은 '지역과 세대 공감을 얻는 사회공헌 방안'을, IMBANK그룹은 '기업 뱅킹 고도화 전략'을 올해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구은행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고객 관점으로 업무를 재편하기 위해 조직을 개인·기업·공공 그룹으로 구분하고, 지역본부를 대구1~4본부, 경북1~2본부, 부울경본부, 수도권본부 등 8개로 세분화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1월 조기 영업과 압축 성장을 위해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 진행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회의 시작에 앞서 AI(인공지능) 은행원 '한아름'을 등장시키며 '디지털 기술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아름은 대구은행과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가상 인간이다. 사내 방송과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 중이며, 영업점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와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등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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