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차 '롱리스트' 확정…이달 말 숏 리스트 압축해 공개할 예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회사 내외부 인사 22명이 선정됐다. 후보군은 현재 비공개다.
1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5차 회의를 갖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 추천받은 결과 지난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추천된 후보들에 대한 1차 심사 결과 20명 중 15명을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발했다.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15명은 외부 전문기관 평판 조회를 거친 뒤 후추위의 압축과정을 다시 한번 거칠 예정이다.
앞서 후추위는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로 선정된 8명 가운데 7명을 이날 추가 심사를 통해 내부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자는 외부인사 15명, 내부인사 7명 등 모두 22명이다.
후추위는 오는 17일 회의에서 외부 후보군과 내부 후보군을 모두 포함한 '내외부 롱 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
롱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후보들은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후보 추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다시 5명 안팎의 '숏 리스트'로 압축된다. 여기에 포함된 인사들의 명단은 공개될 예정이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21일 발표한 '신(新)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는 심층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최정우 현 회장은 지난 3일 발표된 '내부 평판조회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퇴임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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