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수거 2개권역→4개권역 확대 '촘촘·꼼꼼한 청소써비스 제공'

입력 2024-01-10 13:15:06

안동시, 7월1일부터 위탁구역 확대해 '클린시티' 조성
3월 입찰공고, 평가위원회 제안 평가로 4개 업체 선정
권기창 시장, "수거효율·청소행정 서비스 질 높일 것"

안동시가 생활폐기물을 더욱 꼼꼼하게 처리하기 위해 7월부터 기존 2개권역에서 4개권역으로 확대하고, 업체도 늘려 질 높은 청소행정 써비스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생활폐기물을 더욱 꼼꼼하게 처리하기 위해 7월부터 기존 2개권역에서 4개권역으로 확대하고, 업체도 늘려 질 높은 청소행정 써비스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관광거점 도시 안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 '클린시티 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등을 더욱 촘촘하고 꼼꼼하게 수거하는데 집중한다.

안동시는 올 7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스템을 대폭 개편한다. 지금까지 동(洞)지역과 도청신도시 지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를 선정해 생활쓰레기·음식물쓰레기·대형폐기물 등을 위탁처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배달 문화 확산 등으로 생활쓰레기가 급증한데다가 수거구역이 넓은 탓에 수거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민선8기 핵심공약인 '클린시티 조성'과 동떨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및 재활용품 등이 매일 수거되지 않으면서 비수거기간인 주말 등에는 클린하우스를 비롯한 도시 전체 청결상태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따라 안동시는 수거권역을 더욱 세분화해 꼼꼼한 수거와 적극적인 민원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수거구역을 기존의 2개 권역에서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민간위탁 업체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업체별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계획 ▷폐기물 수거 서비스 향상 방안 ▷클린시티 안동 구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 여러 사항을 제시하도록 해 대행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실적에 따른 가격입찰에서 벗어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업체의 다양한 제안사항을 심도 있게 심사해 선정할 예정이다.

수거업체 확대 추진에 따라 입찰참가를 원할 경우 입찰공고 전까지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사업계획 적합통보를 받고, 장비 등을 갖춰 안동시로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얻어야 한다. 입찰 공고는 2024년 3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도시미관 정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은 생활폐기물 수거효율 및 청소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고, 이를 통해 관광거점 도시로서 클린시티 안동을 위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