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수 유도선수 동계전지훈련, 구미 선산에서 실시

입력 2024-01-08 14:49:05 수정 2024-01-08 17:22:39

여자 국가대표팀 등 전국 37개팀, 530여 명 동계전지훈련 참여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선산체육관 일대에서 전지훈련 진행

경북 구미 선산체육관에서 전국 우수 유도선수들이 8일부터 13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선산체육관에서 전국 우수 유도선수들이 8일부터 13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선산체육관에서 전국 우수 유도선수들이 8일부터 13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 선산체육관에서 전국 우수 유도선수들이 8일부터 13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구미시 제공

전국의 우수 유도선수들이 경북 구미 선산읍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도 동계 전지훈련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8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6일간 여자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전국 37개 유도팀, 530여 명이 선산체육관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가 선산체육관과 선산 체육공원 시설을 지원하고, 선수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훈련용품과 응급구호 인력 지원, 숙박업소 점검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유도 선수들이 선산에서 동계훈련을 하는 것은 매년 있던 일이지만, 국가대표팀이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지역의 유도 명문 도개중·고 유도부 김대봉 감독의 역할이 컸다. 도개중·고 유도부가 매년 우수한 성적 내면서 전국 유도팀이 도개중·고 유도부와 동계훈련을 함께하려고 선산을 찾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불발됐던 국가대표 전지훈련 구미로 유치했다.

선수단은 선산청소년 수련관, 선산읍 내 모텔·식당 등을 이용할 예정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봉 감독은 "도개중·고 유도부가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많이 찾았지만 그동안 예산 등의 문제로 한정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에 구미시체육회, 선산읍체육회 지원으로 국가대표도 함께 훈련을 할 수 있게 됐고, 구미에서 유도 훈련과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앞으로 선산이 유도 전지훈련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대봉 도개중,고등학교 유도부 감독. 독자 제공
김대봉 도개중,고등학교 유도부 감독.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