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경북도 CES 2024 참가 "벤처 육성 생태계 선보인다"

입력 2024-01-02 13:55:14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포스코그룹-경북도 공동전시관 혁신상 수상기업.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경북도 공동전시관 혁신상 수상기업.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과 경북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산학연' 벤처 육성 생태계를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2일 경상북도와 함께 CES 2024에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을 열고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이 CES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3번째다.

포스코그룹은 또 이번 CES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 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 중인 벤처기업 25개 업체와 경북도가 육성 중인 벤처기업 8개 업체로,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 업체보다 확대됐다.

전시관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360㎡ 규모로 운영한다.

앞서 공동 전시관에 참석하는 벤처기업들 중 1곳은 CES 2024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9곳은 혁신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기업이다.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 9곳 중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처플랫폼의 다양한 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들이 고르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