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간 5개 여단 철수…'저강도 장기전' 전환 신호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수천명의 병력을 철수한다. 이는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 위한 저강도 군사작전 전환의 일환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앞으로 몇주 안에 5개 여단, 수천 명의 병력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철수한 병력 중 일부는 추가 훈련 또는 휴식을 위해 기지로 복귀하고, 예비군은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은 그간 이스라엘에 고강도 전면전 대신 정밀 타격 중심의 저강도 전투로의 전환을 촉구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5일쯤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올해 내내 이어질 장기 전투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30만명의 예비군 병력 중 일부가 점진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달 31일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인질 교환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은 '3단계 프로세스로,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인질 약 4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철수를 시작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군인 석방이 포함됐으며, 이 단계를 실행한 후 전쟁을 종식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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