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러시아 공습으로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1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C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와 드니프로, 르비우, 하르키우,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전국 각지에 총 122기의 미사일과 무인기 36대를 발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미사일 87기와 샤헤드형 드론 27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가장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대 규모 공격은 지난해 11월 96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미사일 81기가 발사됐던 지난 3월 9일이 가장 큰 규모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약 18시간 동안 계속된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미상의 사람들이 잔해에 묻혔다고 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주요 기반 시설과 산업·군사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고, 유리 이나트 공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요격이 매우 어려운 X-22 유형을 포함해 극초음속 및 순항·탄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무기고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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