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보면 경북도 도정 방향 보인다?
경제·산업·과학기술분야 20회, 공공정책·혁신분야 13회 등 올해 56회 진행
올해 경북도의 도정 기조는 경제·산업·과학기술에 집중됐다. 경북도가 매주 화요일 새벽에 여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하 화공)도 이 분야의 강연이 가장 많이 열렸다.
'화요일에 공부하자'는 의미를 담은 화공은 '경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무원부터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시대적 흐름을 주도해 공부해야 한다'며 시작한 학습의 장(場)이다. 올해 화공은 모두 56회 진행됐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과학기술분야 20회 ▷공공정책·혁신분야 13회 ▷인문소양·소통분야 9회 ▷인구·교육·지방시대분야 8회 ▷트렌드·역사문화·미래 6회 순으로 열렸다.
가장 많이 열린 경제·산업·과학기술 분야 강연은 경북도가 집중하는 주요 도정과도 일치한다.
도는 올해 초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과학국 조직을 신설, 디지털 대전환으로 경북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 유치,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 등 과학기술을 통한 신산업을 발굴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화공에서 논의한 주제는 후속 연구와 치열한 공부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열매를 맺었다. 올해 국가산단 후보로 선정된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수소, 바이오산업은 총 10회에 걸쳐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반도체와 2차전지는 모두 4회 열렸다.
강연을 통해 관련 부서 공무원은 관련 지식 기반과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내년도 첫 화공 특강도 경제분야로 시작된다.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경북 경제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가기 위한 키워드 갖고 강연을 진행한다. 경제의 질적 향상과 고급화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와 경북이 헤쳐나가야 할 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화공으로 수준 높은 지식과 정보, 연구로 공무원들의 눈이 뜨이고 경북이 발전하는 길을 찾았더니 올해 엄청난 성과가 있었다"며 "새해에도 지방시대의 새로운 길을 열고, 도민 눈높이에 맞는 도정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공은 경북도 유튜브 체널인 '보이소TV'를 통해서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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