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강창교·화랑교, 성당못 야관경관 '한층 더 아름답게'

입력 2023-12-28 16:54:58

성당못 야간경관 전경. 대구시 제공
성당못 야간경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 사업'으로 달서구 성당못과 금호강 강창교, 화랑교에 야간경관을 새롭게 꾸몄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시는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강창교와 인근 궁산에 위치한 이락서당을 활용해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수변의 자연을 보존하는 최소한의 빛으로 원경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함께 밝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성당못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는 두류공원 일대를 '도심 속 따뜻하고 편안한 힐링의 장소'로 변모시켰다고 설명했다.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수변데크 및 부용정 등 자원을 활용해 경관조명을 연출했다.

화랑교는 어두웠던 보행 공간에 빛을 더해 심미성은 물론 안전성 역시 개선했다. 보행공간 개선까지도 완료해 주민들이 금호강을 보다 자유롭게 건너다니며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내년에는 신천 칠성교 야간경관을 새로 다듬어 시민들과 칠성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빛을 즐겁게 향연 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엽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추진해 온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대구의 밤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대구다운 온화한 빛의 정취를 가진 밤이 아름다운 대구로 거듭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