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에도 기업들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은 움츠러들고 있다. 기업들 중 23.8%는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계속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8일 'The HRD Review 26권 4호 조사‧통계 브리프(인적자본기업패널조사Ⅱ 참여 기업의 HRD-Index 현황 분석)'를 통해 2020년~2022년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 이용한 HRD-Index(인적자원개발지수)는 기업의 HRD 활동 현황을 수치화해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생성하는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자료를 이용해 만든 지수다.
주요 분석 결과 2020년~2022년 동안 HRD-Index 평균값 변동 양상을 살펴보면 기업들의 인적자원개발 활동 수준은 2020년에 55.4점(100점 만점)에서 2021년에 54.0점으로 1.4점 감소했다. 2022년 54.6점으로 전년보다 0.6점 상승했지만 이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활동이 크게 위축된 데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은 2020년~2022년 높은 수준(65.1점~65.2점)의 HRD 활동을 유지했다. 반면 제조업과 비금융서비스업의 경우 2021년에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후 2022년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기업은 2021년(64.0점)과 2022년(63.9점)에 HRD 활동을 2020년(63.6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100인~299인과 300인~999인 기업에서는 2021년에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후 2022년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23.8%는 2020년~2022년 동안 HRD-Index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조사 기간 중 HRD-Index가 계속 높아진 기업은 18.4%이며, 계속 낮아진 기업은 23.8%로 각각 나타났다. HRD-Index가 감소(2020년 대비 2021년)한 뒤 증가(2021년 대비 2022년)한 기업은 31.4%였다.
민주홍 선임연구위원은 "기업 4곳 중 1곳이 최근 3년간 HRD-Index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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