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10건 대거 반영 1천804억원 투입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로 해양수산 발전 초석 마련
경상북도가 해양수산분야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고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 44개 사업이 반영돼 2024년 국비 1천38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규로 반영된 ▷포항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400억원) ▷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원)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280억원) 등 10개 사업에서 1천804억원이 투입되는 등 해양수산분야 총 사업비가 1조4천851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490억원 ▷영덕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380억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경북도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해양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다.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가공 인프라를 조성해 수산물을 고부가가치화하는 등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장년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어촌지역 특화개발을 통한 생활·경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도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 유형 19곳에 대해 1천227억원을 공모 신청해 내년 1월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경북 미래 수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방안을 찾고 2025년 국비 확보에 일찌감치 뛰어들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 해양수산분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국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확보된 국비사업의 면밀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건의 활동을 통해 환동해를 이끌어가는 경북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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