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데 따라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규 위원장과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이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주요 인물인 이철규 위원장의 사퇴가 눈길을 끈다.
윤핵관 주요 인사인 장제원 국회의원이 이달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또다른 윤핵관 핵심 인사의 사의 표명이어서다. 아울러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친윤 인사인 김기현 전 당 대표가 이달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도 뭉쳐서 볼 수 있다.
이번 이철규 위원장 등의 일괄 사의 표명을 두고는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마침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비서실장에 김형동 의원을 임명했고, 이를 시작으로 당직자 인선 작업이 연말연초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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