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촛대바위, 포상시 해맞이광장, 울진군 망양정해수욕장, 경주시 문무대왕릉서 일출 행사
내륙 각지서도 제야 및 신년 타종식, 해맞이 행사 열어
올 연말연시 경북 전역에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와 인파 밀집사고로 움츠렸던 지난해와 달리 '안전 확보'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 24곳에서 해넘이 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울릉군은 내년 1월 1일 대한민국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울릉도와 독도(각각 오전 7시 26분, 7시 31분 예상)의 새해를 맞아 오전 7시 저동항 방파제 촛대바위 일대에서 '2024년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제'를 연다.
참가자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새해를 여는 타징과 함성, 축복기원 발원문 낭독, 축하공연, 떡국 시식, 소원지 작성 등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포항시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남구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1박 2일로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연다.
포항시 사자성어 발표와 직거래마켓·소원지 쓰기·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일출 후에는 대형솥에서 끓인 떡국 1만명 분을 나눈다.
울진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해맞이 행사를 3년 만에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근남면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재개한다.
관광객들이 추운 몸을 녹이도록 캠프 파이어를 제공하고 울진 홍보 퀴즈 등으로 행운의 기회도 제공한다. 타악 퍼포먼스 공연으로 새해 아침을 열고, 일출과 함께 소원 달집태우기와 소원지 쓰기, 포토존, 새해 음식(떡국, 커피) 나누기 등 부대행사를 이어간다. 울진군은 전날 밤 같은 장소에서 제야의종 타종식도 연다.
경주시는 31일 밤 봉황대 일대 '제야의 종 타종식'에 이어 다음 날인 1월 1일 문무대왕릉 일대 '신년 해룡축제'를 연다. 영덕군도 31일 삼사해상공원에서 새해맞이 타종식을 개최한다.
내륙 각지에서도 신년 타종식이나 제야 행사,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산시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40분부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 등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새해 희망쓰기, 떡국떡과 따뜻한 차 나눔 등에 나선다.
이 밖에도 ▷김천시(김천시민대종) ▷안동시(안동국제컨벤션센터) ▷구미시(동락공원) ▷영천시(전투메모리얼파크) ▷상주시(남산 잔디공원) ▷문경시(돈달산) ▷의성군(구봉산 봉의정) ▷청송군(청소양수발전소 상부댐) ▷영양군(팔수골 정상) ▷고령군(대가야생활촌 광장) ▷성주군(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칠곡군(칠곡 공예테마공원) ▷예천군(예천군청 전정) 등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청도에서는 청도산악회 주관으로 덕절산 생태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영주시와 봉화군도 해맞이 행사를 계획했으며 장소는 미정이라 알려졌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던 지난해 연말에는 도내 17개 시군에서만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특해 동해안 4개 시군(포항시·영주시·영덕군·울진군)이 기존 열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며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했던 데다 그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파 밀집 사고 우려가 컸던 영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각지에서 행사를 정상 개최하되, 많은 관광객이나 주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시·군과 경찰이 안전요원과 경찰관 등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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