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억달러→11월, 24억달러
올해 1~11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6% 감소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수출액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1~11월 수출액은 229억5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억3천만달러)에 비해 16.6% 감소했다.
또 수입액은 102억3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7억1천900만달러) 대비 12.7%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27억1천800만달러로, 작년(158억1천100만달러)보다 1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구미산단 수출입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11월 수출액을 놓고 보면 오히려 점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지난 7월 15억8천400만달러로 바닥을 찍었으나, 8월 20억400만달러로 반등했다. 이어 9월 24억100만달러, 10월 23억9천만달러, 11월 24억6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11월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출액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9개월 만에 한 자리대(-5.8%)를 기록하면서 12월과 내년도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미산단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누적 수출액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7월부터 서서히 수출액이 늘고 있다"며 "구미산단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 반등 모멘텀이 충분한 만큼 내년도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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